늙으면 버려지는 건 자연의 이치?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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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06:00
노년은 마냥 외롭기만 한가. ‘외로움’은 노년을 생각할 때 쉽게 떠올리는 정서 중 하나다. 과거 노인은 인생의 선배로서 나름의 큰 권위를 가졌으나, 지금은 모시기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것이 통상이다. 누구도 찾지 않는 현대의 노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인생의 가장 쓸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이는 자연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일까. 어떤 사람들은 약육강식의 원리로 살아가는 동물의 왕국에서 쇠약한 늙은 동물은 무리에서 쉽게 도태되며, 젊은 동물들에게 지위를 내어주고 죽음을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하지만 앤 이니스 대그의 책 『동물에게 배우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