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한 사람의 불확실』

빈자리는 언제나 불확실하다. 불확실해서 불확실한 것이 아니라 ‘없기’ 때문에 불확실하다. 이 시집은 ‘없음’을 차분하게 관조하며 본 것 그대로, 느낀 것 그대로 명확하게 토해낸다. 없음. 그리고 없어지는 순간. 그 순간의 감정. 그 감정을 목도하며 시인은 보편적인 일상의 흐름에 서늘한 제동을 건다. 신해욱 시인은 추천의 글에서 “반듯하게 탈구된 문장으로 오은경은 친밀한 세계의 낯섦을 서늘하게 펼쳐 보인다”며 “캔 음료를 따다가. 감쪽같이 사라질 신발을 미리 신다가. 케이크를 들고 친구네 집의 초인종을 누르다가. 한없이 맑은 스산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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