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편집자의 기획] 우리가 몰랐던 도시의 어둠 - 『착취도시, 서울』

착취도시서울.jpg

?

?

영화 <기생충>이 재현한 반지하방의 생활은 누군가에게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 늘 존재했지만 알기 어려웠던 주거 빈곤의 실태를 『착취도시, 서울』 은 샅샅이 보여준다. 현직 기자가 발품을 팔아 쓴 이 책은 불평등에 대한 편집자와 저자의 문제의식이 만나 완성됐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자는 쪽방촌과 고시원에 대한 기사를 읽으며, 언제나 구체적인 실상이 궁금했다. 착취당하는 자들의 모습도 저마다 다를 것이고,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착취자도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이혜미 한국일보 기자의 글은 이은혜 편집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했다. 저자는 기자로서의 글쓰기를 넘어, 훨씬 심화한 취재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 결과, 쪽방을 직접 탐사한 르포인 동시에, 대학 시절 내내 주거 빈곤자로 생활한 저자 개인의 자서전이기도 한 독특한 책이 탄생했다. 특히, 2018년 국일고시원 화재 사건 생존자의 일화를 읽으며, 이 편집자는 가난이 한 가지 색깔이 아닌 복잡다단한 현실임을 알았다고 한다.


불편한 현실을 다룬 이 책을 이은혜 편집자는 50대 사회 기득권과 20~30대 청년들이 모두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사회 상층부를 차지한 자들이 방관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불평등에 가담한 것인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청년들은 스스로의 가난을 부정하기 쉬운데, 이 책을 통해 사회구조가 어떤지 솔직하게 직시할 수 있을 거예요.”

?


?

87021644?

착취도시, 서울이혜미 저 | 글항아리
작은 자서전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의 저자는 서울로 진학하면서 대학 시절 내내 주거빈곤자로 불안한 생활을 했다. 기숙사, 하숙, 반지하 원룸, LH 매입임대 주택, 산동네 분리형 원룸, LH 대학생 전세자금대출이 저자가 거쳐온 주거 역사다.

261202310.jpg

?

?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

?

?

?

?

?

추천기사
  • 채널예스 기사 제목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어두운 날들은 어둡게, 추운 기억은 춥게
  • 채널예스 기사 제목 [인아영의 잘 읽겠습니다] 뭐였을까
  • 채널예스 기사 제목 반성하기 싫은 날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0 Comments
뱀줄라인롱드롭 귀걸이/귀찌
장화 신발방수커버 실리콘 장마철 레인슈즈 커버
남성 캠벨 슬리퍼
스텐 메이크업 브러쉬 파운데이션 스파츌라 M12738
아이패드 미니6 지문방지 액정필름 보호필름 2매
SCX-4824FNK 삼성 슈퍼재생토너 흑백
삼성 갤럭시탭 10.1 시력보호 필름 2매입
미니경량핸디선풍기 휴대용 무선선풍기 손선풍기
이동식 무볼트 접착식 베어링 회전 가구 바퀴
이케아 GUBBARP 구바르프 손잡이 21mm 화이트 2개입
GB6152 무소음 메탈 스탠드시계 화이트 제조한국
유진 660 BSN 블랙실버 목문 방문손잡이 욕실용
팔도 밥알없는 비락식혜 175ml x30캔
리셀 1500 변기샤워기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 450g / 에너지바 밸런스 500g
라벨리) 인절미 빙수 1박스 (15개입) (반품불가)

프로비즈 고주파 클립보드 A5
칠성상회
차량용 정보보호 시크릿 야광 주차 번호판 DD-10700
칠성상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