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밀리의 서재] 챗북 #20 『조금 일하고 많이 놀고 싶어서요』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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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10:13
올해 서른 셋, 그림책 작가 김가비는 귀농한 부모님의 2층 단독주택을 작업실로 빌려 생활하고 있다. 남자 친구와 공동작업하면서 부모님께 임대료를 지불했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니 임대료가 버거워 작업실마저 잃을 처지에 놓였다.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작업장을 치운 후 내놓으라는 부모님의 요구에 악명 높은 정리 컨설턴트 '제로'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제로는 집을 청소하고 셰어 하우스를 운영하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셰어 하우스 '도토리 하우스'의 세입자가 된 사서 '나연'과 빈티지 의류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