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Humor

월 700 버는데 용돈 40만원…'설거지론' 현타 온 변리사, 아내에 결혼 7년간 모은 돈…

qhgjavmfkwk 0 407 2021.11.18 17:35
글쓴이 A씨는 "학생 때부터 잘하는 것도 별로 없었고 외모도 특출나지 않았다. 그래도 우직하게 공부하는 법은 알아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대에서 선임이 변리사 공부하길래 따라했고 전역 후 3년 동안 준비해 겨우 붙었다"고 했다.

A씨는 "시험에 붙은 뒤 연수를 갔고 그때 주변 대학교랑 미팅을 했고 거기서 만난 여자와 어쩌다 보니 결혼했다"며 "아내는 크게 내세울 것은 없었지만 나한테 살갑게 대해주는 게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월 700만 원 벌어다 주고 용돈 40만 원을 받는 나. 돈 아까워서 2000원짜리 커피 마시면서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나. 휴일도 없이 일하는 내 모습이 보이더라"며 "결혼 안 한 동기들 만나면 다 명품 시계와 외제 차로 화려하던데 나는 그냥 수습 시절 샀던 중고 쏘나타 타고 다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와이프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게 가장의 모습이라고, 결혼하면 다 이렇게 사니까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다 설거지론을 보는데 내 얘기 같더라. 어쩌면 애써 부정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오늘 집에 안 들어갈 것 같다"며 글을 마쳤다.

이후 A씨는 그 다음 날 후기 글을 추가로 남겼다. 그는 "어제 술 먹고 집 앞에 호텔에서 한숨 자고 들어갔더니 (아내가) '어디 갔다 왔냐', '술은 왜 이렇게 비싼 거 먹었냐'며 뭐라 하더라"며 "다른 건 모르겠는데 술 비싼 거 먹었다는 말에 너무 열 받았다. 친구랑 둘이 마시면서 20만 원 안 되게 나왔는데 한달에 700씩 가져다주는 내가 그거 하나 못하나 싶더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분을) 삭히면서 그동안 모은 돈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8000만 원이 있었다"며 "7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나한테 남은 건 월셋집과 중고 쏘나타와 아내가 타고 다니는 벤츠 할부 남은 것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A씨는 "오늘 이혼 전문 변호사인 친구 만나서 조언 한 번 받아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http://naver.me/IgTPqB2w

Comments

여성 레깅스 반바지 하이웨스트 슬림핏 쇼츠
제거 푸셔 큐티클 관리 도구 DD-11795 네일 손톱 양면
레츠큐어 부평초 개구리밥 98% 추출물 토너 150ml
금속테용 에어 코패드 코받침 교체 안경자국 실리콘
3단접이식스탠드선풍기 탁상용선풍기 미니선풍기
갤럭시노트20 방탄 강화 액정보호필름 2매
아이패드 미니6 지문방지 액정필름 보호필름 2매
LS전선 CAT.5E UTP 옥외용 케이블 200m (철심/단선/
이케아 GUBBARP 구바르프 손잡이 21mm 화이트 2개입
GB6152 무소음 메탈 스탠드시계 화이트 제조한국
유진 660 BSN 블랙실버 목문 방문손잡이 욕실용
이케아 DIMPA 딤파 캠핑 수납가방 65x22x65cm
업소용 반찬통 Full 스텐밧드 세트 4형 뚜껑포함
이케아 IKEA 365+ 강화유리 머그컵
이지오프 뱅 청크린 변기세정제 병형 2개입
손가락골무 작물 농사 수확 마늘 생강

알파 베이직 젯소 500ml
칠성상회
3M 전자계산기 SJC-830P
바이플러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