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남아공에서 각광받는 홈코노미 상품, 진공 청소기 수요 증가

- 코로나19로 가정용 청소용품에 대한 수요 확대 –

-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살균 기능 등을 함께 보유한 기능성 청소기의 진출 기대 –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용품 및 의료용품 외에 청소용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남아공은 저렴한 임금으로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아공 정부의 록다운 조치로 많은 가정에서 더 이상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성능 좋은 가정용 진공 청소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남아공 진공청소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

 

2019년 남아공 진공청소기의 판매량은 856,000대를 기록하며 8%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빗자루 형태로 생긴 업라이트형 진공청소기는 15%의 성장률을 이루며 2019년 가장 활발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4년 총 판매량은 110만 대를 달성하며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유로모니터는 전망하고 있다.

 

품목별 진공청소기 판매 추이

(단위: 천 대)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기본 유선 진공청소기

279.4

304.7

333.1

367.7

399.2

427.6

업라이트형 진공청소기

89.4

105.0

122.7

142.4

165.0

189.0

습·건식 진공청소기

26.3

26.5

26.8

27.0

27.3

27.6

스팀 진공청소기

148.0

153.9

160.7

168.1

176.5

183.9

핸디형 진공청소기

24.7

25.5

26.3

26.9

27.4

27.9

로봇 진공청소기

-

-

0.1

0.1

0.1

0.1

567.7

615.6

669.6

732.3

795.5

856.2

자료: Euromonitor

 

가정용 진공청소기에 대한 수요는 일반적으로 제품 디자인과 기능이라는 두 가지 주요 특징에 의해 주도되는데, 남아공 소비자들은 흡입력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이동이 간편하고 컴팩트한 청소기를 대개 선호한다. 로봇 청소기는 아직 니치 시장이기는 하지만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품목이다. 그러나 약 5,000 랜드(약 45만원)에 달하는 높은 단가로 인해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조차 구매를 망설이는 경향이 있어 시장 점유율의 성장폭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남아공 가정용 진공청소기 시장이 크게 확대되지 못했던 이유는 현지 가사노동자의 저렴한 임금의 영향이 컸다. 가사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좋은 성능의 비싼 가정용 진공청소리를 구매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아직까지도 빗자루와 쓰레받기, 먼지떨이 등을 사용하고 있어 진공청소기가 필수품이 아닌 사치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은 남아공 청소기 시장 성장을 주춤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라 가사도우미 고용 주춤, 살균 기능 보유 등 성능 좋은 진공청소기 수요 증가 기대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록다운 조치로 인해 가사노동자들의 출퇴근이 불가능해지고, 남아공 경제 또한 위축되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해 가사노동자를 더 이상 고용하지 않는 가정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소비자들이 이제는 직접 사용할 가전들을 구매하는 상황으로 변화되면서 보다 좋은 성능을 가진 제품들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어 일반형 진공청소기 외에도 살균 기능이 있는 스팀청소기, 반려동물 가정에 특화된 침구청소기 등 다양한 청소기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급형 진공청소기로는 Dyson 등에서 출시되는 무선 청소기가 각광받고 있는데 일반 청소기의 3~4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편리함과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소득층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구매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한국산 제품들의 높은 성능과 컴팩트한 디자인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되며 여유있는 품질보증 기간이 제공된다면 시장 유통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현지 가전제품 전문업체 H사의 관계자는 조언했다.


남아공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가정용 진공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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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ver

2 in 1 Canister Vacuum

R1,899.99 (약 15만원)

Defy

Bag-less Vacuum Cleaner

R1,999.99 (약 16만원)

Bennett Read

Zoom Vacuum Cleaner 1200W

R 699 (약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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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y

Powerstick Vacuum Cleaner

R2,899.99 (약 25만원)

Miele

Complete C3 PowerLine

R5,499.99 (약 52만원)

Dyson

V10 Absolute Vacuum Cleaner

R13,299.99 (약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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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ch

1700W Vacuum Cleaner

R 1,599 (약 13만원)

Xiaomi

Mi Robot Vacuum Cleaner

R 5,999 (약 58만원)

Taurus

Automatic Vacuum Cleaner

R 1,399 (약 12만원)

자료: Hirsch’s, Takealot 등

 

오프라인 매장이 주요 유통채널, 온라인 구매도 증가 추세

 

현지 업체 중에서는 진공청소기 브랜드, Bennett Read의 제조업체인 Tevo (Pty) Ltd사는 남아공 청소기기 업계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Verimark (Pty) Ltd와 Home of Living Brands (Pty) Ltd사 또한 각각 Genesis와 Hoover 브랜드를 앞세워 Tevo사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Tevo의 성공은 주로 대량 판매에 초점을 맞춘 사업 전략 덕분인데, Tevo사의 제품들은 주로 남아공 대형 유통·판매업체인 Game, Makro, Builders Warehouse 등에서 유통되며 매장 기반 판매채널에 주력하고 있다. Bennett Read 브랜드의 제품 다양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대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어 향후에도 상당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많은 남아공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구매하기를 선호했는데 이러한 이유로 주로 대형마트와 가전·전자제품 전문점들이 청소기기의 매출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Tevo (Pty) Ltd사는 남아공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Takealot을 통해 Tevo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을 경험하게 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 채널에 따른 진공청소기 판매량

(단위: %)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매장기반 판매업체

99.3

99.3

99.2

99.0

98.7

98.7

- 식료품 업체

3.4

3.3

3.2

3.2

3.1

3.0

- 비식료품 업체

50.5

50.6

50.3

49.6

49.5

49.5

- 대량 전제품 판매업체

45.3

45.4

45.7

46.3

46.1

46.2

매장기반이 아닌 판매업체

0.7

0.7

0.8

1.0

1.3

1.3

- 홈쇼핑

0.1

0.1

0.1

0.1

0.1

0.1

- 전자상거래

0.6

0.6

0.7

0.9

1.2

1.2

전체

100

100

100

100

100

100

자료: Euromonitor

 

역량있는 바이어 선정과 현지 인증 획득이 중요

 

남아공의 진공청소기 관세는 최대 20%이며 안전인증규제기관인 NRCS(국가강제규격규제기관, National Regulator for Compulsory Standards)로부터 LOA(수입허가, Letter of Authority) 인증을 받아야 현지 시장 유통이 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인증절차를 숙지하고 있는 역량있는 바이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남아공 외 인근 아프리카 국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면 보다 용이한 시장 확대가 가능해지는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청소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남아공 국영전력공사(Eskom)의 경영 부실은 불안정한 전력 수급을 불러오고 있다. 따라서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이나 충전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또한 선호될 것으로 보이며 청소기 필터, 배터리, 물걸레 등 소모품에 대한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기업의 해당 품목 시장 진출도 기대해본다.  

 

* 자료원: Euromonitor, Hirsch’s, Takealot, Bizcommunity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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