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리뷰] 당신의 동그라미가 궁금합니다 『안녕, 동그라미』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동전파스, 카메라 렌즈, 안경, 밥그릇 등 우리 주변의 수많은 ‘동그라미’들에 관한 흥미로운 관찰의 결과물이다. 작가의 첫 동그라미는 ‘아내의 눈동자’. “지금은 아내의 눈을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지만, 연애 초기만 해도 힐끗힐끗 보는 게 전부였다”는 말에서 작가의 섬세한 감정의 결을 느낄 수 있다.‘어머니의 파전’에선 잠시 울컥했다. 만날 때마다 배가 나왔다고, 살 좀 빼라고 하는 어머니지만, 정작 음식을 먹을 땐 항상 더 먹으라고 말하신다. 작가는 “언젠가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며 어머니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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